키나발루산 등정을 하기 위해서.....

1. 키나발루산에 오르는 비용

간단하게 요약하면, 키나발루산 등정을 위한 1박2일간의 비용은 최소 금액으로 외국인의 경우 약 1,300링깃(330달러), 말레이시아인의 경우 750링깃 그리고 사바주 사람의 경우 350링깃이 소요된다. 이 비용은 차량비, 숙박, 식사, 현지인 산악가이드(영어, 말레이시아어), 입산허가, 산악보험 등이 포함된다.

① 등정을 위해 가장 좋은 시기는 사바주가 건기에 해당되는 5월에서 9월까지이며, 특히 7월에서 8월은 성수기에 해당된다.

② 언제나 정상을 도전할 수 있으나 10월~1월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는 몬순이 불어와서 심한 폭우로 인하여 입산통제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2월~4월은 인근 인도네시아와 보르네오섬에서 정글을 태우는 시기라 심한 헤이즈가 발생할 수 있다.

③ 해발 3,300미터 인근에 라반라타 산장을 중심으로 도보로 5분 거리에 산장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 곳에서 하루 밤을 쉬고 다음날 새벽에 2.72 킬로미터 위의 정상을 향해 출발한다.

④ 라반라타산장에는 식당, 화장실(남,여), 2층 침대의 다인실이 있으며 난방이 안 된다. 난방이 가능한 침실도 있으나 추가 요금을 지불함과 더불어 수가 제한(총 10명)되어 있다. 르마잉 호스텔, 펜던트 헛(마운틴톡을 위한 숙박. 비아 페라타)들도 난방이 안되나 화장실과 간이 주방이 준비되어 있다.

⑤. 만일 기상악화로 인하여 입산이 통제된다 하더라도 환불이 없음에 유의해야 한다.

2. 키나발루산을 오르는 방법

키나발루산을 등정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산장을 예약하는 것이다. 만일 산장을 예약하지 않으면 키나발루산 등정을 위해 오르지 못한다.

<몇 가지 참고사항>

① 키나발루산장은 언제나 예약이 꽉 한다. 산 위 산장에서 하루 최대 수용 가능한 인원이 156명이다. 물론 여기에는 사바주 주민을 위한 50석과 비아 페라타 전용의 펜던트 헛 30명이 포함되어 있기에 실질적으로 키나발루산 증정을 위한 외국인이 예약 가능한 인원은 76명이 된다. 그렇기에 최소 3개월 전에 산장을 예약해야 하며, 이보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② 만일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이용을 원한다며, 산장에 대한 예약을 관리하는 수트라 센크츄리 롯지(Sutera Sanctuary Lodges)에서 제공하는 2박3일 패키지 일정도 있다. 이는 시내 호텔에서 오후에 픽업하여 키나발루산 국립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는 산장에서 1박을, 그리고 다음 날 산 위 산장에서 1박을 한 후 시내 호텔까지 교통편을 제공한다. 물론, 한국인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③ 등정을 위한 산장예약은 산장이 이용 가능한 일자를 확인 받는 날로부터 3일 이내 예약금 입금과 명단 제출이 이루어 져야 확정을 받을 수 있다. 이 기간이 지나면 언제든 가예약이 해제가되어 다른 곳에 동일하게 예약 가능한 상태로 복귀된다.

④ 산장예약이 확정되면, 최대 1주일 이내 산장에 대한 바우처가 발행이 되며 이 때 키나발루 국립공원 내의 롯지와 산장에 대해 확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