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사기 유형 및 대처요령

1. 접근

- 저녁에 남성 단독 혹은 2-3명이 탁심이나 구시가 관광지를 산책하고 있으면 유창한 영어로 어디에서 왔는가를 물으면서 접근

- 자신을 그리스 혹은 두바이 등 외국이나 지방에서 온 관광객으로 소개하며 한국에 대한 호감을 나타냄(간단한 한국어를 하기도 함)

* 관광지를 다니다보면 수많은 터키인이 말을 걸고 사진도 찍으면서 호감을 보이다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헤어져서 각자의 길을 가기 때문에, 현지인들의 순수한 호감과 사기꾼의 호객을 구별하지 못할 수 있음

2. 술집으로의 유혹

- 접근단계에서 대화를 통해 경계심을 누그러뜨린 후에는 차를 한잔하자고 하거나 맥주를 간단하게 한잔하자고 하면서 자신이 사겠다고 말함(차를 한잔하자고 한 후에는 찻집으로 가서 문이 닫혔다고 하며 맥주 한잔하자고 유인)

* 술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망설이면 술값때문이냐고 물으며 자신이 모두 계산하겠다고 말하는 등 정에 호소함

- 아는 술집이 있다면서 택시를 타고 가거나 걸어서 근처술집으로 데려감

※ 술집 위치를 알 수 없도록 골목길을 수차례 돔.

3. 술집에서(일단 술집에 들어와서 술을 주문하면 수백만원을 지불해야 함)

- 가격이 적힌 메뉴판을 보여주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싼 가격이 적힌 메뉴판을 보여주어 안심시키는 경우도 있음

- 술마시는 도중 업소에서 일하는 아가씨들이 와서 앉은 후 맥주 한잔 마시고 5분정도 있다가 가는 경우도 있음

- 맥주 한잔에 한화로 10만원이상, 와인이나 샴페인의 경우 한병에 100만원이상에 아가씨 서비스 비용까지 청구됨(보통 총금액 200-300만원)

- 술집으로 데려온 자들도 비싸다면서 불평을 하면서 너무 큰 금액이므로 반씩 부담하자고 하며 자기몫을 계산하는 척함. 현금이 없으면 ATM기로 데려가서 현금을 인출하도록 하거나 카드로 결재하도록 함(카드비밀번호를 틀리게 알려줘도 비밀번호없이 더 큰 금액을 인출한 경우도 있는만큼 비밀번호없이도 카드결재가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

* 이런 술집들은 대부분 조폭과 연계되어 있으며, 술값지불을 거부하면 불량배를 데려와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거나 권총을 슬쩍 보여주는 등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는 분위기를 조성함

※ 만일 일부러 혹은 현지인이 권하는 대로 호기심에서 접대부가 있는 술집을 찾아간 것이라면 술 몇 잔에 수 백만원 결제하는 것을 피할 수 없음(이스탄불을 포함한 터키는 이슬람권이므로 접대부가 있는 술집은 99.9% 외국관광객 대상 사기술집임)

4. 술값지불후

-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에 피해신고를 할 것

- 현지경찰을 대동하고 해당술집을 찾아가더라도 술집이 문을 닫았거나, 경찰관이 갔을 때는 비싼 메뉴판을 보여주며 정당한 금액임을 주장하기 때문에 피해변제를 받기는 어려움

- 경찰서에서 사건처리를 하고 소송을 하더라도 단기여행자가 수년이 걸리는 소송과정을 거쳐 피해변제를 받는 것은 어려움

○ 대처요령

- 관광지에서 만난 현지인과는 길게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최선

- 호감을 가질 정도로 이야기를 나누더라도 음료수를 같이 먹거나(약물을 타는 경우도 있음) 동행이 되어 관광을 하는 등으로 해서 맥주 제의를 물리치기 어려울 정도의 상황을 만들지 말 것

- 술을 마시자는 말이 나오면 무조건 헤어져야 함

* 정말 믿을만한 사람이고 정말 맥주 한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다시 한 번 진지하게 고려해보세요. 과연 수 백만원을 지출해야 할 위험을 무릅쓰고 그래야겠는지) 그들이 추천하는 술집이 아닌, 관광객들이 많이 있는 내가 고른 믿을만한 주변 술집에서 맥주 한잔을 한다면 위험성은 줄겠지만, 그후 그들이 한잔 더 하자고 하며 술집으로 유인할 때는 더욱 거절이 힘들어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