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경제재무장관 이사회(ECOFIN)는 7.12(화) 크로아티아 유로존 가입을 공식 승인하여, 크로아티아는 20번째 유로존 가입국으로서 2023년 1월 1일부터 유로화를 공식 통화로 사용할 예정임.

1. 크로아티아 유로존 가입 추진 연혁

ㅇ (2018.5월) 크로아티아 정부,‘유로화 도입을 위한 전략’채택

ㅇ (2019.7월) 크로아티아 정부, 유럽환율조정메커니즘(ERM Ⅱ) 가입 의향서 제출

ㅇ (2020.7월) EU 집행위, 크로아티아 ERM Ⅱ 가입 승인 (1유로=7.5340쿠나)

- △자금세탁방지, △기업환경, △공공분야, △사법분야 등 4가지 영역 개혁 22년 1/4분기까지 완료 약속

ㅇ (2021.9월) 크로아티아 유로화 주조 준비작업 MOU 서명 

ㅇ (2022.6월) EU 집행위, 2023년 크로아티아 유로존 가입 수렴 조건 충족 발표

ㅇ (2022.7월) EU 경제재무장관이사회, 2023년 크로아티아 유로존 가입 최종 승인

* 2015년 리투아니아 가입 이후, 최초 유로존 확대

2. 주요 인사 반응

ㅇ (EU) ECOFIN 의장 체코 Stanjura 재무장관은 크로아티아가 20번째 유로존 회원국이 된 것을 축하하며, 유로화 도입은 경쟁이 아니라, 책임 있는 정치적 결정이라고 강조함. 

- EU 집행위 Dombrovskis 부위원장은 크로아티아의 유로존 가입은 ‘유로화가 매력적이고, 회복력 있는 국제 통화이며, 힘과 결속의 상징이라는 사실’을 확인해준다고 언급

ㅇ (총리) Plenkovic 총리는 금번에 최종 확정된 환율(1유로=7.5340쿠나)을 기초로 올해 9월 5일부터 모든 가격이 쿠나화와 유로화로 병기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유로화 도입은 크로아티아 경제를 보다 위기 대응에 강하게 만들고(resilient), 장기적으로 전체 국민의 생활 수준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함.

ㅇ (재무장관) Maric 재무장관은 ECOFIN 회의 직후, 크로아티아 유로존 가입 절차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된‘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하고, 유로화 전환으로 인한 일회성 손실에 비해 장기적으로 얻게 되는 혜택이 훨씬 크다고 피력함.

- 유로화 도입에 대한 반대 의견 관련, △반올림으로 인한 가격 상승 우려에 대해, 과거 관련 국가 사례에 비추어 해당 효과는 미미하다고 전제하면서도, 현재 유로 도입과 무관하게 이미 발생하고 있는 전세계적인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감안시, 시민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각자의 몫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 △금융정책 독립성 상실 우려에 대해서는, 크로아티아 경제는 이미 고도로 유로화되어 있어 이자율이나 환율 조정을 통한 금융정책 활용여지가 매우 한정적이었다고 설명하며 유로화 도입 이후에도 실질적 차이가 없다고 설명

ㅇ (중앙은행장) Vujcic 중앙은행장은 유로화 도입시 통화 위험(currency risk) 제거로 인한 거래비용 절감 등의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혜택을 시민 모두가 누리게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유로화 도입 준비는 대부분 마무리되었고, 남은 작업은 크로아티아 유로화 주조와 함께, 현재 유통되는 쿠나화와 교환할 유로화폐 적정량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함.

3. 인플레이션 영향

ㅇ 크로아티아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이 인플레이션이 크게 문제되는 시기에 유로화를 도입한 국가는 없었다고 지적하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유로화 가치 하락과 함께 크로아티아는 유로화 도입 효과로 인한 일시적 가격 인상 뿐 아니라 은행 보유고 완화로 인한 통화량 증가로 인플레이션이 매우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전함.

- 자그레브 경제연구소 Lovrincevic 경제분석가는 현재의 가파른 인플레이션 추세를 감안시 크로아티아가 1년 더 기다렸다면 유로존 가입 명목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을지 모른다고 전제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유로화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보이는 후보국이 필요했던 유럽 연합과 유로존 조기 가입을 희망하는 크로아티아 정부의 의지가 우연히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평가

- 자그레브대 경제학과 Ivanov 교수는 물가상승률이 2%대인 평상시라면 유로화 도입으로 인한 가격 상승 효과가 0.25-0.75%p에 불과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1%p를 상회할 수 있는바, 유로화 도입이 유통업자에게는 가격 인상의 핑계거리가 되고, 소비자들에게는 가격 상승의 주 원인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경고

출처 : 주 크로아티아 한국 대사관

7.12 크로아티아 유로존 가입 공식 승인(2023년 1월 유로화 도입) 상세보기|크로아티아 동향 주크로아티아 대한민국 대사관 (mofa.go.kr)